포항 맛집 청운반점 노포식당
포항 스페이스 워크를 구경하고 근처 맛집을 검색해보다 뭔가 색다른것을 못 찾고 여기저기 열심히 검색해서 찾은 포항 40년 노포 맛집~ 청운 반점으로 향했다

청운반점
운영시간은 오전 11시~ 오후 7시
재료가 소진되면 더 빨리 마감할 수도 있으니 주말 오후에 이용할 경우 전화로 미리 문의를 하는 것이 좋다
문의 전화번호는 054-292-1424
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토요일 오후 2시까이 된 시각
이미 많은 사람들이 식사 중이였고 바빠서 인지 테이블이 정리가 안된 상태 그대로 비어있었다
우리는 직원과 인사 후 테이블이 치워지길 기다리면서 메뉴판 사진을 찍었다



청운반점을 찾아오기 전에 찾아본 결과로
이곳의 유명한 메뉴는 중화비빔밥, 매운 짜장, 탕수육이 있었는데 2인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세트 메뉴가 있는데
탕수육 12,000원과 원하는 메뉴 2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
2명이서 탕수육 소자를 다 먹기에는 양이 많은데 세트메뉴가 있으니 맛 보고 싶은거 ㅋㅋㅋ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당~

말끔히 치워진 테이블에 자리를 잡으면서 바로 주문을 했다
탕수육 세트 메뉴와 함께 매콤 짜장면과 중화비빔밥을 주문했다

1980년 시작했다는 포항 맛집 청운반점
노포이다보니 그만큼 옛날맛이 그리운 이들에게 제대로 맛을 전해준다고 하는데~ 그래서 더 궁금하면서 왔는데 간장통과 식초통도 아주 옛스럽다~ 그래도 간장 국물이 흐른 흔적없이 깔끔하게 잘 닦여있다~
음식 주문할때 부터 말씀해주셨는데 사람이 많아 음식 나오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~
실제로 음식이 나오는데
3
~40분이 걸린것 같다~
주말에 방문하신다면 기다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오셔야 될듯~
그리고 우리가 음식을 먹고 나갈때쯤 시간에 오신 분들에게 중화비빔밥의 재료가 다 떨어져서 면류만 주문 가능하시다고 하셨다~ 그리고 손님 너무 많아서 주방에서 힘들어 하는 소리가 ㅋㅋㅋ 들려왔다~

남친이랑 다음 여행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더니 시간이 넘 잘갔네 ㅋㅋ 시간이 흐른 후 음식이 나왔다. 콜라는 서비스~

음식보다 먼저 나온 탕수육 소스~
코가 찌르는 화학식초의 강한 시큼한 냄새가 아니라서 넘 좋넹~

그리고 이곳의 유명 소스~ 마늘소스~~~
마늘이야 고기와 잘 어울리는 맛있는 맛이니~ 탕수육에 찍어 먹어도 맛있을 것은 느낌이 들지만 ㅋㅋ 궁금궁금~


남자 친구가 먹기로 한 매운 짜장면~
남친과 나는 매운 맛을 잘 못먹는 매린이지만 도전!!
짜장면을 시켰는데 소스가 따로 나왔다~

섞어 먹는다고 짜장소스를 부었는데 윤기가 자르르르~
어찌나 색감이 좋은지~ 맛있어 보인다
음식이 늦에 나오기는 했지만 방금방금 해서 나온듯한 느낌의 깔끔하고 맛깔나보이는 음식으로 차려져서 주방에서 힘들다고 ㅋㅋ 곡 소리 나는게 이해가 된다

옛날 짜장에 올려주는 계란후라이~
후라이도 급하게 막~ 높은 온도로 구워 겉이 딱딱하게 익혀진것이 아니라 적당한 온도로 맛있게 구워준 계란후라이~ 그것도 완숙이 아니라 적당한 반숙이라 더 좋당~

휘적 휘적 남자친구가 잘 섞어서 맛을 본다
나도 살짝 덜어서 맛을 봤는데 우와~~~~ 맵다!!!
진짜 매운 짜장면 이름값을 하네~ 와~ 맵다~
매린이인 우리는 ㅋ 한입에 얼굴이 벌갛게 달아오르고 습습~ 연발~ ㅋㅋ 나는 딱 2번 먹고 더 못 먹었는데 남자친구는 끝까지 먹어보겠다고 다 먹었는데 대단함 ㅋㅋ
매운맛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실듯~
매운 고추도 안 보이고 고추가루도 안 보였는데 어찌나 매콤한지~
자극적인 조미맛은 나지 않고 춘장의 맛이 많이 느껴지는 달지않은 춘장소스의 맛~
오홍 ~ 이래서 옛날 맛이 그대로 살아있다고 이야기하는 구낭~

그리고 금방 튀겨서 따뜻한 고소한 기름냄새가 풍부한 탕수육~
튀김의 색깔이 너무 깔끔하다~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탕수육 세트를 먹는데도 기름 관리가 너무 깔끔한듯~

서비스로 만두도 함께 나왔다~

오래 기다렸으니 배도 고프고~ 튀김 냄새가 위를 더욱 자극한다~ 그래서 소스에 찍지 않고 바로 한개를 들어 입에 집어넣었다
오~ 맛있당~ 잡내가 하나도 없다~
고기에 생강향만 남아있었고 고기도 두껍고 피는 얇다~
단백하고 깔끔해서 넘 맘에 들었다

기본으로 나오는 탕수육 소스에 찍어 먹어봤는데 와~ 소스도 맘에 드네 ㅋㅋㅋ
지나친 시큼함이 아니고 새콤달콤한 적당한 맛에 탕수육을 푹 찍어 먹었더니 넘 맛있자나 ㅋㅋㅋ
고기 크기도 큰편~ 진짜 맘에 드네~ ㅋ


탕수육을 간장소스와 마늘소스를 찍어 먹어보니
고기의 맛이 훨씬 잘 들어났고 담백하고 깔끔맛을 낸다
마늘소스는 역시 ㅋㅋ 고기와 잘 어울려~ 익숙한 생 마늘의 향이지만 찍어서 탕수육과 먹을 생각을 하다니~ 기발하다~
은근 매력적이당~~~

서비스로 받은 만두도 넘 맛있다
겉은 바싹하고 속은 촉촉하게 잘 튀겼고 만두 역시 기름의 깔끔하다~ 흔하디 흔한 서비스 만두의 맛없는 맛이 아니다~ 만두 자체의 맛이 괜찮은것 같다

그리고 마지막으로 받은 중화비빔밥

중화비빔밥 역시 계란후라이를 얹어서 나온다
대구에서 자주 먹는 중화비빔밥~ 포항에서 먹는 맛은 어떨려나~

고기도 크기가 크고 넉넉히 들어있다

적절히 익힌 계란후라이를 숟가락으로 툭 자르고 양념과 함께 밥을 슥슥 비빈다
소스의 물기기 적당히 넘 좋아서 몇번 뒤적 거리지 않아도 금방 비벼진다~


함께 나온 짬뽕국물~
짬뽕도 사진으로 보니까 해물도 많은것 같고 맛있어 보여서 먹고 싶었는데 이렇게 국물이도 맛을 보니까 좋넹
국물 맛을 봤더니 앗!!!! ㅋㅋㅋ 맵다 매워~
매린이 입에는 너무 매워~ 고추가루 매운 맛이 확~ 들어오는데 매운맛 즐기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볼만할듯

그리고 맛을 본 중화바빔밥~
중화비빔밥은 중화비빔면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
이곳 청운반점의 음식이 자극적인 맛이 없다고 하는 내용을 많이 봤는데 사실이다
지나치게 맵고 짜고 신 맛도 아니고 먹자마자 입안에서 확 당기는 감칠맛도 아니라서 아마도 조미료를 많이 쓰지 않는게 아닐까 싶다
그래서 재료의 맛을 좀 더 느끼게되었던것 같다
중화비빔밥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양념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는데 그대신 기름에 볶인 재료의 맛이 조금은 느끼했다. 여기에서는 조금 매운 맛이 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
난 탕수육이 넘나 맛있어서 ㅋㅋ 다시 가고 싶다~ ㅋ 청운반점을 찾을때 이곳과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는 또 다른 노포 반점이 있다고 봤는데 거기 탕수육도 궁금하네~ 다음에 또 포항 놀러가면 찾아가봐야겠다

양도 많아 결국 밥은 남기고 중요내용만ㅋ 다 먹었다
넘 맛남ㅋ 내입엔 딱이야ㅋ